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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IT융복합 EXPO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경북대학교 IT대학(학장 조진호)은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2010 IT융복합 EXPO’ 행사를 통해 약 500여 명의 IT대학 학생들이 125개의 작품을 출품하였고, 산업체 임직원을 포함한 약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대는 총장상 1팀을 포함해 우수과제 페스티벌 21팀, 동아리 작품 13팀, 창업 아이디어 및 UCC 경진대회 12팀을 선발하여 IT대학장상을 시상했다.

조진호 학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본 행사가 규모면에서나 내용면에서 일취월장을 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행사장을 방문한 산업체 인사들이 학생들의 작품 수준이 놀랍다고 칭찬하면서 일부 작품은 사업화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고 밝혔다.

◇ IT융복합 EXPO 대상(경북대학교 총장상):

작품명: Wii-Remote를 이용한 무선 마우스 제작

출품자: 남주현, 황영욱, 우상근, 최기훈, 원종윤

작품내용: 최근 출시된 닌텐도 Wii의 리모콘 내부에 있는 적외선 센서와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여, PC에서 마우스로 동작할 수 있는 리모콘을 제작했다. Wii 리모콘 내부에 있는 적외선 감지 센서가 자체 제작한 센서 바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읽어 들여 마우스로 구동한다. 특히, 이 작품은 현재 출시되어 있는 무선 펜 마우스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으면, 기존의 무선 마우스 제품보다도 더 먼 거리에서 작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우수과제 페스티벌 대상:

작품명: Matlab Labview를 이용한 심음처리

출품자: 김진성, 김병건, 차범석, 이창래

작품내용: 최근 서구식 생활방식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서양인들의 주요 질병에 대한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웰빙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많아졌다. 이 작품은 특히 심장병에 대한 진단 프로그램으로서, 특별한 의학 지식이 없더라도 스스로 심박수, 심잡음 정도를 측정해 봄으로써 미리 심장 질병 여부를 간략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디지털 청진기 등 심장 질환의 선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실용성을 갖추고 있다.

◇ 우수과제 페스티벌 은상:

작품명: 차세대 이동수단 SEGWAY

출품자: 박재홍, 박상규, 배재범, 장진영

작품내용: 이 작품은 1인승 스쿠터인 Segway, 즉 바퀴 2개로 몸체가 넘어지지 않도록 제어하는 로봇이다. 로봇이 넘어지지 않도록 로봇의 물리 상태를 정확히 입력 받아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엑츄에이터를 피드백을 통해 제어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부 3, 4학년들이 모여 DC모터 제어와 다양한 센서들을 정밀하게 다루는 법을 학습했다. 이 작품은 실제 Segway를 타고 전시장 전체를 돌아다니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 전시기간 내내 큰 인기를 끌었다.

◇ 동아리 작품 전시회 대상 :

작품명: Design Game Using HDL

출품자: 손동희

작품내용: 이 작품은 빛돌 동아리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흔히 접해 볼 수 있는 아카노이드와 스네이크 게임을 VHDL이라는 설계 언어를 이용하여 구현했다. 두 게임에 적용한 알고리즘은 상이하다. 아카노이드는 2인용으로 플레이어끼리 공을 치고 받는 게임인데, 한 플레이어가 공을 쳐내지 못하고 뒤로 흘리면 패배하는 게임이고, 스네이크 게임은 1인용으로 뱀을 조종하면서 먹이를 먹고 꼬리를 늘려가는 게임이다. 특히,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게임을 VGA 모듈을 사용하여 LCD 모니터에 직접 나오도록 하드웨어로 설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