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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성과 뉴스

세계 최고를 향해 한 발 더 앞서나가다(오라클IT컨설팅 김나영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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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숙

댓글 0건 조회 1,727회 작성일 2014-08-01 17:3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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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 1월 오라클에 입사하여 현재 IT컨설팅 보안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컴퓨터학부 08학번 김나영입니다. 오라클은 Microsoft와 IBM에 이은 소프트웨어 시장 매출 규모 세계 3위의 글로벌 IT기업입니다. 특히 한국 오라클은 지난 몇 년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비즈니스와 직원복지간의 균형적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요업무
 외국계 기업인 오라클은 직무 관련 경력이 필수 조건입니다. 따라서 신입사원이 지원 가능한 부서는 영업, 기술영업, 그리고 컨설팅 3가지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제가 속한 컨설팅 팀은 기업용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을 뜻하는 솔루션을 구입한 고객사에 직접 파견되어 해당 솔루션을 구축하는 일을 합니다. 이때 솔루션의 규모에 따라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년간 고객사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저는 컨설팅 부서 내 보안팀에서 보안 솔루션(권한관리, 계정관리 등) 구축을 담당하며 프로젝트를 관리(PMO)하고 고객사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기술을 구현하는 부분은 협력엔지니어회사(3rd party)가 진행하기 때문에 기술개발능력이 필수는 아니나, 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경우 기술개발에 참여해 프로젝트 진행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업의 경우에는, 전화나 Web Seminar를 통해 발굴해낸 영업 기회를 바탕으로, 고객사와의 협상을 통해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해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IT관련 분야를 필수적으로 전공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과 원활하게 소통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이해력, 그리고 사교성이 요구됩니다. 기술영업에서는 고객의 성향과 문제점을 파악해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또한 이 작업과정에서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가상 성능 테스트(PoC)를 수행하기 때문에, 발표 능력과 일정 수준의 IT 관련 분야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복지제도
 오라클은 직원을 위한 복지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는 회사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오라클의 주요 복지제도 중 하나인 ‘iOracleDay’는 직원의 자녀들을 회사로 초청해 회사를 견학하고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자녀를 가진 직원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라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축구동아리인 FC오라클은 남성 직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매주 고객사나 협력사들과의 친선경기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오케스트라 동아리인 하모니, 와인동아리, 여행 동아리, 테니스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 업무 외 자기계발과 사교활동이 가능합니다.
채용과정/취업노하우

 오라클은 외국계 기업이므로, 한국오라클 내에서의 채용과 글로벌적 채용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 점에 유의해 수시로 채용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오라클은 2006년 독자적인 채용시스템인 ‘GIP(Graduate Intake Program)’을 도입했습니다. GIP 프로그램은 약 6개월간의 교육과 Job Rotation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부서와 직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406881755.jpg
 한국오라클 채용 시에는 서류전형을 통해 선발된 후보를 대상으로 3번에 걸친 면접이 진행됩니다. 첫 번째 면접의 경우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면접관들이 질문을 하게 되는데, 저는 수상 이력이나, 인턴 경험, 자격증 취득 과정에 대한 질문들을 받았습니다. 이때 실제로 같이 근무할 팀원들이 면접을 보기 때문에 어설프게 과장하기보다는 진정성 있게 답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면접에서는 지원자들이 정해진 주제에 대해 찬반으로 나뉘어 토론을 펼치게 됩니다. 토론은 주로 업무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내용을 주제로 이루어집니다. 마지막 면접은 고위급의 임원진들이 참여하는 면접입니다. 이 면접에서 자기소개서의 내용에 대해 한 번 더 질문 받고, 업무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우나 문제들을 제시해 면접자가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를 평가합니다. 단계별로 면접의 성격이 다른 편이지만, 공통적으로 각 면접이 사전공지 없이 언제든지 영어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영어 능력은 필수이며, IT에 대한 관심과 해당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학생이라는 신분은 나이를 불문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사람입니다. 대학은 우리의 인생을 바꾸어놓을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생 때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를 발견하는 뜻 깊은 대학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성적이 전부는 아니지만, 한 사람의 근면성실함을 판단하는 기준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스펙을 쌓기 이전에 자신의 학점 및 영어 점수 관리가 우선적으로 되어야 합니다. 또한 지원한 직무와 관련 없는 보여주기 식 활동보다는 인턴 등 그와 관련한 대내·외 활동들을 바탕으로 성장해나갈 자신의 모습을 어필한다면 면접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직종이나 분야에 관심이 있고 더 궁금한 학우 분들이 계시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드리고자 하니, 주저 마시고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출처. 김나영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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